스크롤리텔링(Scrollytelling)이란 무엇인가?
데이터 시각화의 세계에서 데이터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독자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몰입감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데이터 스토리텔링 기법 중 하나인 '스크롤리텔링(Scrollytelling)'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스크롤리텔링의 정의
스크롤리텔링은 '스크롤(Scroll)'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웹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는 동작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전개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기법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웹페이지나 정적인 대시보드가 정보를 한 번에 나열해 두고 독자가 알아서 정보를 탐색하게 하는 방식이라면, 스크롤리텔링은 독자가 스크롤을 내리는 속도와 위치에 맞춰 텍스트, 이미지, 그래프 등의 시각적 요소가 동적으로 변화하거나 나타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제작자는 독자의 시선을 의도한 대로 이끌 수 있으며, 복잡한 데이터라도 단계별로 나누어 쉽게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왜 스크롤리텔링인가?
데이터 시각화에서 스크롤리텔링이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몰입감 증대: 사용자가 스크롤이라는 능동적인 행위를 통해 콘텐츠와 상호작용하게 함으로써, 수동적으로 정보를 읽을 때보다 훨씬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 인지 부하 감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보여주면 독자는 무엇부터 봐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스크롤리텔링은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하여 독자가 한 번에 받아들여야 할 정보의 양을 조절해 줍니다.
- 명확한 서사 구조: 기승전결이 있는 데이터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문제 제기부터 데이터 분석 결과, 그리고 결론에 이르기까지 논리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리텔링 사례
비즈니(Vizney)에서도 이러한 스크롤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데이터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챌린지 작품으로 공개했던 사례를 소개합니다.
- 다큐멘터리 열풍 (Documentary Boom)
최근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에서 다큐멘터리 장르가 어떻게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를 분석한 시각화 작품입니다. 스크롤을 내림에 따라 다큐멘터리 장르의 성장 추이와 인기 요인을 단계별로 보여주며, 독자가 마치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따라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했습니다.

- 상자 속에 담긴 기적 (Miracle in a Box)
인도의 농업 혁신 스타트업 'Kheyti'의 온실 키트가 농부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다룬 대시보드입니다. 문제 상황에서부터 해결책이 적용된 결과까지의 과정을 스크롤 흐름에 담아, 데이터 뒤에 숨겨진 사회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스크롤리텔링은 데이터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어 줍니다. 독자가 데이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오게 만들고 싶다면, 스크롤리텔링은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비즈니는 앞으로도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