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로에서 트리맵 차트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태블로에서 트리맵 차트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트리맵 차트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차트입니다. 각 영역의 크기와 색상을 활용하여 비중과 패턴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계층 구조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트리맵 차트를 태블로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비중과 구조를 함께 표현하는 차트

트리맵은 ‘전체 대비 부분의 비중’을 보여주는 동시에, 상위·하위 관계를 함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한눈에 비중과 구조를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시각화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구성비를 보여줄 때, 각 사각형의 면적은 매출 규모를, 색상은 이익률 또는 성장률을 표현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면적 (Size) → 수치의 크기 또는 비중
  • 색상 (Color) → 성과의 수준 또는 변화율
💡
색상은 “보조적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이미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색상에는 방향성(예: 증감 여부) 등의 다른 정보를 담아 시각적 중복을 피하고 해석력을 높이도록 합니다.

계층 구조를 이용한 탐색

트리맵의 강점은 계층 구조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태블로에서는 상위 항목(예: 카테고리)에서 하위 항목(예: 세부 제품)으로 드릴다운(drill-down)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화면에서 전체 구조와 세부 정보를 모두 탐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태블로에서는 상위 항목과 하위 항목이 모두 존재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상위 항목 간의 간격을 조정하여 구분이 용이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특성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특히 유용합니다.

  • 산업 → 기업 → 브랜드와 같이 명확한 계층 구조를 가진 데이터
  • 조직 → 팀 → 구성원처럼 그룹별 세부 현황을 보여주는 대시보드
  • 지역 → 도시 → 매장 등 단계적 비교가 필요한 경우

트리맵은 계층의 깊이가 깊을수록 정보의 “맥락”을 명확히 전달해줍니다. 다만, 너무 많은 수준을 한 번에 표시하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수준까지만 단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상 대비를 통한 인사이트 강화

트리맵은 사각형의 면적과 색상이 동시에 사용되므로, 색상 대비가 인사이트를 결정합니다.
색상은 단순히 시각적 장식이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향성을 제공합니다.

  • 긍정/부정 지표 → 녹색–적색 계열
  • 단일 지표의 크기 차이 → 명도 차이를 이용한 단색 그라데이션
  • 중립적 분류 표현 → 회색 또는 파스텔톤의 대비 색상
출처: Finviz (S&P 500 Map)

이러한 색상 대비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S&P 500 Map입니다. 각 기업의 시가총액을 면적으로, 주가 등락률을 색상으로 표현하여 시장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 초록색: 상승 종목
  • 빨간색: 하락 종목
  • 크기: 시가총액

이 시각화는 트리맵의 강점을 극대화한 사례로, 대규모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요약하면서도 색상으로 현재 상태를 즉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복잡도를 조절하는 방법

트리맵은 정보 밀도가 높기 때문에, 표시할 항목의 개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항목을 포함하면 작은 사각형들이 인식되지 않아 데이터가 왜곡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위 n개 항목만 표시하고 ‘기타(Other)’ 묶음으로 처리
  • 작은 값에 최소 크기 조건(MIN SIZE)을 적용
  • 툴팁(Tooltip)을 이용해 상세값을 보조적으로 제공
  • 마우스오버 시 강조(Highlight) 기능으로 작은 항목의 식별성을 강화
💡
트리맵은 “전체 대비 흐름”을 보는 차트이지, 세부 수치를 모두 읽는 용도가 아닙니다. 만약 모든 수치를 보여줘야 한다면 그리드 차트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응용: Voronoi Chart

트리맵의 사각형 구조는 효율적이지만, 때로는 형태가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보로노이(Voronoi) 차트를 활용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분할 형태로 데이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출처: Visual Capitalist

보로노이 차트는 각 데이터 포인트를 중심으로 영역을 비중에 따라 불규칙하게 분할하여 면적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트리맵과 마찬가지로 비중 중심의 시각화지만, 격자형이 아닌 유기적인 형태를 통해 시각적 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태블로에서는 비주얼라이제이션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Voronoi Treemap | Tableau Exchange

트리맵은 복잡한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데 탁월한 시각화입니다. 면적과 색상을 적절히 조합하면, 데이터의 비중뿐 아니라 패턴과 트렌드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색상·계층이 모두 겹치는 만큼, “무엇을 중심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